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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까지 바꿨어요" GS칼텍스, 광주 징크스 마침내 끊었다…'조이·박정아' 빠진 페퍼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 [광주 리뷰]

by 이종서 기자
사진제공=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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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GS칼텍스가 마침내 광주에서 웃었다. 봄배구 희망도 함께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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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1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7, 25-17, 25-23)으로 승리했다. 4위 GS칼텍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8승16패 승점 54점을 기록했다. 3위 흥국생명(19승16패 승점 57점)에 승점 3점으로 좁히며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20패(15승 승점 44점) 째를 당했다.

올 시즌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2패 모두 광주에서 당하면서 '원정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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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아무래도 홈에서 하는 것과 멀리 이동해서 하는 것과는 차이는 있는 거 같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도 홈에서 하면 경기력이 잘 나오는 거 같다"라며 "우스갯소리로 6라운드 들어가서 호텔을 바꿨다. 루틴도 바꾸고 분위기도 바꾸려고 시도했다. 이 시도가 잘 맞아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3위 흥국생명에 승점 6점이 뒤져있어 이날 승리가 간절했다. 흥국생명이 1경기를 남겨뒀고, GS칼텍스는 이날 경기 포함 3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 감독은 "3경기 남았지만, 오늘 닥친 한 경기만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생각하며 전력투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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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대거 빠졌다. 특히 외국인 선수 조이의 공백이 뼈아팠다. 조이는 지난 8일 현대건설전에서도 발목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불행 중 다행으로 아주 심하게 다친 건 아니다. 훈련 중에 미끄러지면서 오른발이 접질렸다. 부기는 가라앉고 있는데 경기는 뛰기 어렵다. 조이도 다음 경기가 리그 마지막 경기니 치료를 잘해서 그 경기에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조이 외에도 박정아와 박은서 역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사진제공=KOVO
사진제공=KOVO

주전이 빠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GS칼텍스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GS칼텍스는 실바가 9득점(공격성공률 61.54%)을 기록한 가운데 팀 공격성공률 47.37%를 기록하며 페퍼저축은행 코트를 흔들었다. 특히 10-8에서 오세연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완벽하게 분위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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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이 5득점(공격성공률 25%)을 한 가운데 시마무라가 공격성공률 100%에 4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공격성공률 27.27%, 공격효율 9.09%에 그치면서 좀처럼 GS칼텍스로부터 흐름을 가지고 오지 못했다.

2세트 GS칼텍스는 17-7까지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시마무라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면서 빠르게 점수를 좁혀 나갔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도 공격 효율이 3.13%에 그쳤다. 결국 2세트도 25-17로 GS칼텍스가 잡았다.

3세트 중반까지 팽팽하게 흘러갔다. 승자는 GS칼텍스였다. 19-19에서 실바의 득점에 이어 최유림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졌다. 권민지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페퍼저축은행이 상대 범실과 이한비의 득점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GS칼텍스가 24-23에서 실바의 득점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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