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주축 선수의 이탈. 전력 차는 분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17-25, 17-25, 23-25)으로 패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20패(15승 승점 44점) 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조이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8일 현대건설전에서도 조이는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불행 중 다행으로 아주 심하게 다친 건 아니다. 훈련 중에 미끌어지면서 오른발이 접질렸다. 부기는 가라앉고 있는데 경기는 뛰기 어렵다. 조이도 다음 경기가 리그 마지막 경기니 치료를 잘해서 그 경기에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는 더 있었다. 조이 외에도 박정아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박은서 역시 1세트 잠깐 나오고 출전하지 못했다.
공격이 전반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직전 현대건설전에서 22득점으로 활약했던 시마무라도 이날 9득점 공격성공률 40.91%를 기록했다. 박경현이 16득점(공격성공률 33.33)으로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력 차가 확실하게 나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페퍼저축은행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1,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3세트에는 끝까지 늘어졌다.
경기를 마치고 장 감독은 "마지막까지도 최선을 다했다. 3세트에는 이전 세트에 비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는데 리시브가 안 돼 공격에 어려움이 있었다. 마지막까지 그래도 열심히 해줬다"고 했다.
이날 경기 중간에는 시마무라가 원래 포지션인 미들블로커가 아닌 아포짓스파이커로 경기를 하기도 했다. 장 감독은 "길게는 준비하지 못했다. 시마무라가 아포짓 경험도 있어서 해봤는데 그 전에 했던게 있지만 실전은 다르다. 그래도 자기 포지션이 있음에도 역할을 한다고 애써줬다"고 이야기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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