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역대 최고의 팀이 될꺼야"
NBA 샬럿 호네츠 에이스 라멜로 볼은 극성스러운 아버지를 두고 있다. NBA 팬 사이에서 빅 마우스로 통하는 라바 볼이다.
그는 자신의 아들들에 대한 사랑이 너무 강하다. 비현실적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면서 여러 차례 이슈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뛰다가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 이후 방출된 론조 볼이 있다. 샬럿에서 뛰는 라멜로 볼이 있고, 한때 농구 유망주였던 리안젤로 볼도 있다. 그는 현재 래퍼로 변신했다.
농구전문매체 바스켓볼 네트워크는 12일(한국시각) 라바 볼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라바 볼은 샬럿에 세 아들을 모두 영입하면 세계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라바 볼은 세 아들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성공하도록 이끈 것은 사실이다. 론조와 라멜로는 NBA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고, 리안젤로는 래퍼로 자연스럽게 변신했다'며 '라바 볼의 주장은 당연히 현실적이지 않다. 라멜로 볼은 여전히 뛰어난 선수지만, 론조 볼은 오랜 부상으로 최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고, 리안젤로는 농구에 대한 공백이 있다'고 보도했다.
터무니 없는 주장을 펼치는 라바 볼은 근거가 있다. 세 아들들이 맹활약했던 고교 시절이다.
2015~2016시즌 치노힐스 고교에서 볼 형제는 모두 동시에 주전으로 활약했고, 런 앤 건 스타일로 35승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전미 고교랭킹 1위 팀이 됐다. 당시 론조 볼은 전미 최고의 유망주였고, 리안젤로 볼은 평균 27.4득점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신입생이었던 라멜로 볼은 딥 3와 창의적 플레이로 천재성을 드러냈다.
그러나 고교 레벨의 얘기다.
론조 볼은 정통 포인트가드로 기대를 모았지만, 잇단 부상으로 현 시점 차기 행선지가 불투명한 상태. 라멜로 볼 역시 샬럿의 에이스지만, 샬럿에서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창의적 플레이 스타일은 여전하지만, 효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샬럿은 브랜든 밀러, 콘 크니펠 등이 라멜로 볼의 입지를 점점 잠식하고 있는 상태다. 농구계를 떠난 리안젤로 볼은 언급이 필요없다.
라바 볼은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는 발언을 그동안 많이 했었다. 그는 "전성기 시절 나는 1대1로 마이클 조던을 이길 수 있다"고 했고, 스테판 커리와 아들 론조 볼을 비교하며 "내 아들들이 스테판 커리보다 낫다"고 말한 적도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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