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개인의 외화·원화 예금을 중심으로 지난 1월 통화량이 약 28조원 늘었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천108조9천억원으로 전월보다 0.7%(27조7천억원) 많았다.
M2는 작년 4월 이후 6개월 연속 늘다가 10월 약 1천900억원 줄었으나 한 달 만에 반등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이들 금융상품 가운데 특히 2년 미만 외화예수금 중심의 기타 금융상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각 21조원, 15조5천억원 불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 금융상품의 경우 기업과 가계의 외화예수금(은행 달러 예금 등) 위주로 늘었다"며 "주로 수출 관련 기업들의 수출 대금 예치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18조9천억원)과 기타금융기관(+15조2천억원), 가계·비영리단체(+1조9천억원)에서 유동성이 늘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천356조4천억원)도 전월보다 1.3%(17조8천억원) 증가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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