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의 '슈퍼문' 문보경이 도미니카공화국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공동 타점왕이 됐다.
하지만 아쉽게 베스트나인에 해당하는 '올 토너먼트 팀'엔 선정되지 못했다.
2026 WBC가 베네수엘라의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베네수엘라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조별 예선 2위로 통과해 만나기 싫었던 일본과 8강전을 치렀지만 8대5의 대역전승을 거뒀고, 미국, 멕시코를 꺾고, 푸에르토리코까지 누르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만든 이탈리아까지 꺾고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도 2-0으로 앞서다 8회말 브라이스 하퍼의 투런포로 2-2 동점이 됐지만 9회초 수아레즈의 결승타로 끝내 3대2로 이기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국은 8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대10, 7회 콜드게임으로 지며 5경기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결승전까지 7경기, 이탈리아와 도미니카공화국은 준결승까지 6경기를 치러 한국보다 더 많은 경기를 했다.
문보경은 C조 예선 4경기에서 무려 11타점을 올렸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선 타점을 올리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왔다. 5경기 16타수 7안타(타율 0.438) 2홈런 11타점.
1라운드에서 9타점을 올렸던 타티스 주니어가 한국전서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려 문보경과 타점 공동 1위가 됐다. 하지만 미국전에서 4타수 1안타에 타점은 올리지 못했고, 도미니카공화국이 미국에 패하면서 타점을 올릴 기회를 더이상 얻지 못했다. 6경기 20타수 8안타(타율 0.400) 2홈런 11타점.
베네수엘라의 루이스 아라에스가 결승전까지 7경기서 10개의 타점을 올려 3위에 랭크됐다.
결승전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총 12명의 '올 토너먼트 팀'을 발표했다. 지명타자는 오타니 쇼헤이(일본), 포수는 오스틴 웰스(도미니카공화국), 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베네수엘라), 2루수 브라이스 투랑(미국), 3루수 마이켈 가르시아(베네수엘라), 유격수 에제키엘 토바(베네수엘라), 외야수 로만 앤서니(미국)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미니카공화국), 단테 노리(이탈리아), 투수 폴 스킨스, 로건 웹(이상 미국), 애런 놀라(이탈리아)를 선정했다.
준우승팀인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우승팀 베네수엘라가 3명, 도미니카공화국과 이탈리아가 각각 2명, 일본이 1명이 선정됐다. 4강팀에서 11명이 뽑혔고, 8강팀에선 유일하게 오타니만이 뽑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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