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과 육아 가치관의 차이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았다.
20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손담비, 육아 가치관 차이로 전쟁 중? '이것' 하나만 합의 봐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손담비는 남편 이규혁과 함께 양육 상담 센터를 찾았다. 이날 두 사람은 전문가와 만나 육아 방식 차이, 부부 간 의견 충돌, 아이의 기질과 부모 성향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손담비는 "아기가 10개월밖에 안 됐지만 궁금한 게 너무 많았다"며 상담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기한테 놀아주거나 이런 것들이 잘 되고 있는지, 또 오빠랑 저랑 의견이 다른 부분은 어떻게 조율하면 좋을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이규혁 역시 손담비와의 육아 방식 차이를 솔직하게 언급했다. 그는 "담비는 24시간 계속 놀아주는 스타일이고, 저는 아이가 육체적으로 노는 것과 혼자 자립적으로 노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며 "어느 쪽이 더 맞는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무엇이든 균형 있게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아이의 신호를 부모가 잘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손담비가 온종일 아이와 함께하며 모든 것을 챙기려는 스타일이라고 보면서도, "24시간 열심히 놀아주는 것이 아이 발달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혼자서 알아서 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가는 "다섯 살 미만 아이들은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사람과 애착 형성을 더 많이 한다"며, 아빠 역시 직접 돌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손담비는 "내가 다 해버리니까 오빠가 연습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규혁은 최근 아이가 엄마 손담비만 더 찾는 것 같아 서운했다고도 고백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모든 인간은 본능적으로 엄마와 애착 관계를 먼저 형성하고 싶어 한다"며 "지금은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발달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담 과정에서는 손담비, 이규혁 부부의 기질 검사 결과도 공개됐다. 전문가는 두 사람에 대해 "큰 차이는 없지만 내향과 외향, 에너지의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자율성이 높은 편이라고 짚으며 "아이를 키울 때 자율성이 지나치게 강조되면 나이에 맞지 않게 책임을 요구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규혁은 손담비가 출산 후 크게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180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집안일을 그렇게까지 챙기는 성격이 아니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엄마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정보가 너무 많다 보니 그걸 다 신경 쓰면서 키우려 하니까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한편 손담비는 2022년, 5세 연상의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딸 해이 양을 품에 안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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