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계약 연장 혹은 트레이드다. 단 2가지 선택지가 남았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대한 얘기다. 밀워키 고위 수뇌부는 결단을 내렸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 루머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많은 루머를 양산했고, 물밑 작업이 있었지만, 결국 그는 밀워키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여전히 동부에서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고, 아데토쿤보의 '윈 나우' 요구와는 완전히 멀어져 있다.
그는 이미 올 시즌 밀워키 벅스에 트레이드를 간접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하지만, 밀워키 역시 간판스타를 호락호락 트레이드로 내줄 수 없었다. 다수의 1라운드 신인 픽과 잠재력 높은 신예를 트레이드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결국 물밑 협상은 모두 결렬됐다.
그러나 밀워키는 급할 것이 없었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와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올해 약 5400만 달러를 받는 그는 다음 시즌 약 5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2027~2028시즌 약 6300만 달러를 받는다. 그런데, 마지막 시즌에는 플레이어 옵션이 걸려 있다.
아데토쿤보가 원하면 남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선수에게 유리한 계약 조건이다.
즉, 밀워키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아데토쿤보와 202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즉, 올 여름 결정을 해야 한다. 아데토쿤보와 재계약에 성공하든,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 두 가지 중 단 하나도 선택하지 않으면 밀워키는 하나의 소득도 없이 팀의 에이스를 FA로 내보내야 한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각) 밀워키 벅스 공동 구단주 웨스 에덴스와 지미 해슬램과 1시간 30분 가량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매체는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와 올 여름 재계약 혹은 트레이드를 선택해야 한다. 핵심 요소는 아데토쿤보가 10월1일까지 진행할 수 있는 4년 2억7500만 달러의 연장계약에 서명할 지 여부'라고 했다.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밀워키 공동 구단주 웨스 에덴스는 '올 여름 두 가지 중 하나가 일어날 것이다. (아데토쿤보가) 계약 연장을 받거나 트레이드 될 것'이라며 '야니스는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다. 그를 그냥 놔 둘 순 없다. 밀워키 미래의 방향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이건 야니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계약 마지막해에 있는 선수라면 누구나 해당한다'고 했다.
이 매체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는 한 트레이드를 원하든 그렇지 않든, 밀워키 구단은 이번 여름 트레이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에 잔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강력한 조건들이 있다. 밀워키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 밀워키는 실패했다. 동부 플레이오프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단 1시즌 만에 우승권 전력을 만드는 것은 현 시점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 아데토쿤보와 밀워키의 결별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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