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비록 시범경기지만 홈런 1위다.
LG 트윈스가 엄청난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LG는 22일까지 치른 시범경기 10경기서 총 1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공동 2위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가 친 13개보다 3개 더 많다.
지난해 홈런 1위인 삼성 라이온즈도 10개를 쳤고, KIA 타이거즈 역시 10개로 공동 4위.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9개씩으로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고, 키움 히어로즈가 8개로 7위다.
KT 위즈가 5개로 9위, NC 다이노스가 4개로 꼴찌를 기록 중.
LG는 젊은 선수들이 힘을 냈다.
LG의 우타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4개로 팀내 1위이자 한화 허인서(5개)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오스틴 딘과 이주헌이 3개씩을 쳤고, 송찬의가 2개를 때렸다. 오지환과 박해민이 하나씩 쳤는데, 천성호와 추세현도 1개씩 더했다.
16개 중 주전급 선수들이 친 게 5개에 불과하고 백업 멤버들이 11개를 때려낸 결과물이다.
KBO리그에서 가장 큰 잠실을 쓰지 않으니 LG의 장타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10경기 동안 LG는 아직 잠실에 가지 않았다. 마산 NC 2연전서 4개, 부산 롯데전서 1개, 수원 KT전서 5개, 인천에서 4개, 대구에서 2개를 때렸다.
LG는 지난해 130개의 홈런을 때려내 삼성(161개)과 KIA(144개)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2024년엔 115개로 전체 9위에 머물렀지만 전체적으로 홈런이 감소한 지난해 오히려 더 늘어났다. 그만큼 팀 장타력이 상승했다는 뜻.
LG 염경엽 감독은 잠실 같은 큰 구장에선 마운드로 막고, 작전에 의한 디테일한 야구로 승리를 하고, 원정에선 빅볼로 승리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백업들이 시범경기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LG로선 고무적이다. 백업들의 실력이 향상되면 그만큼 주전들을 쉬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그러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도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항상 "LG는 타격의 팀이다"라고 타격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시즌 초반 선발진과 불펜이 어수선할 수 있는 상황이라 타선이 터져야 구상한대로 레이스를 이끌어갈 수 있다. 시범경기에서의 모습은 분명 긍정적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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