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김혜성 대신 2루수 자리를 차지한 알렉스 프리랜드가 시범경기 마지막 날에도 여전히 자신이 왜 메이저리그에 남아 있는지를 증명하지 못했다.
프리랜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서 9번-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1푼1리에서 1할2푼5리로 조금 올랐다. 출루율 0.302, 장타율 0.229로 OPS는 0.531에 그쳤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면서 프리랜드를 오른손 투수가 나올 때 선발 2루수로 내겠다고 했다.
이날 LA 에인절스가 오른손 잭 코차노비츠가 선발로 나오자 프리랜드가 선발 2루수로 출전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3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몰린 96.1마일의 싱커를 쳤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6회말 안타를 쳤다. 무사 1루서 라이언 존슨과 상대한 프리랜드는 1B에서 2구째 85마일의 가운데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스플리터를 때려 좌전안타를 만들어 무사 1,2루의 찬스를 이었다.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득점엔 실패.
프리랜드는 8회말 1사후 내야 땅볼로 잡혔다. 존슨과 또한번 만났는데 2구째 바깥쪽 91.4마일의 싱커를 쳤으나 유격수앞 땅볼에 그쳤다.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 9경기서 타율 4할7리(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8삼진, 1볼넷 5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 0.448, 장타율 0.519로 OPS는 0.967을 보여 프리랜드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다저스는 프리랜드와 함께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58을 기록한 사사키 로키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더욱 논란이 뜨겁다.
프리랜드와 사사키는 모두 자기 자리를 잡은 선수가 아닌데다 시범경기 성적도 좋지 않음에도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언론과 팬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사사키는 지난해 10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부상이후 돌아와서는 불펜 투수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제구가 확실하지 않아 선발 투수로는 여전히 물음표이고 이번 시범경기서 8⅔이닝 동안 무려 15개의 볼넷을 허용해 여전히 제구 난조르 보였음에도 선발 자리를 얻었다.
프리랜드도 지난해 29경기서 타율 1할9푼(84타수 16안타) 2홈런 6타점에 그쳤다. 35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볼넷은 11개를 얻는데 그쳤다. 출루율 0.292, 장타율 0.310으로 OPS는 0.602에 그쳤다. 시범경기에서도 좋아진 모습이 안보였는데도 구단과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아닌 프리랜드에게 먼저 기회를 줬다.
개막 이후에도 사사키와 프리랜드의 성적이 좋지 않다면 논란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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