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끝까지 가겠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마지막까지 후끈 달아오르게 생겼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6강 티켓을 둘러싼 양대 순위싸움이 좀처럼 끝날 것 같지 않다.
현재 순위표 상 1위(창원 LG)-4위(원주 DB)-5위(고양 소노)는 이대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특히 디펜딩챔피언 LG의 정규리그 우승은 거의 확정적이다. 빠르면 31일 2위 안양 정관장과 LG의 빅매치에서 결정날 수도 있다. LG가 승리하면 36승째가 되고, 남은 3경기에서 정관장이 전승을 해도 35승이기 때문이다.
설령 LG가 패해 맞대결 동률이 되더라도, 15점 미만 차이로 패하면 팀간 골득실에서 우위다. 이에 앞서 잔여 3경기 동안 LG가 1승을 더하거나, 정관장이 1패를 하면 역시 LG의 우승 확정이다.
6강 중 3개팀의 윤곽이 나온 것과 달리, 4강 직행이 걸린 2위와 마지막 6강 티켓을 둘러싼 정관장-서울 SK, 부산 KCC-수원 KT의 경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흥미롭게도 이들 4개 팀에게 31일 정관장-LG전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다른 팀들 사이에서 "정관장을 제외한 모든 팀이 속으로 LG를 응원할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LG가 우승을 빨리 확정하는 게 남은 경기 일정 상 차라리 유리할 수 있다는 현실적 셈법이 깔려 있다. 우선 역전 2위 탈환을 노리는 3위 SK의 경우 정관장과 1게임 차여서 정관장이 LG에 패해야 정관장과 더 멀어지는 고난을 덜 수 있다.
그렇다고 남은 4경기 일정이 순탄한 건 아니다. 다음달 1일 KCC를 상대해야 하고 이어 대구 한국가스공사, 서울 삼성 등 9, 10위팀을 만난다. 하위팀이라고 부담이 덜할 수도 없다. 삼성은 지난 28일 정관장의 발목을 잡은 적이 있고, 한국가스공사도 최근 DB, KT, KCC전에서 간발의 차로 역전패하는 등 끝까지 괴롭혔다. 공교롭게도 다음달 8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정관장-SK가 만난다. 여기서 두 팀의 운명이 결정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KCC와 KT에도 LG의 빠른 우승 확정이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다. 두 팀 모두 남은 일정에서 LG전이 있어 어부지리 부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흔히 정규 우승을 확정할 경우 선수들 심리적으로 투쟁심이 느슨해 질 수 있고, 출전기회와 체력 안배를 위해 베스트 전력 가동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LG로서도 31일 정관장전에서 매듭짓지 못하면 살짝 골치 아파진다.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 최종전에 앞서 6강 티켓을 위해 죽자살자 달려들 게 뻔한 KT, KCC를 잇달아 상대해야 한다.
KCC-KT, 그들만의 경쟁구도도 점입가경이다. 지난 27일 맞대결에서 7위 KT가 84대79로 승리, 단번에 1게임 차로 따라붙으면서 꺼져가던 불씨를 살린 형국이 됐다. 이후 주말 시리즈에서 각각 1승을 챙기는 등 살얼음판을 이어가는 상태다. KCC는 KT와의 맞대결 동률(3승3패)에 골득실 '-18'이기 때문에 현재 승차를 무조건 사수해야 한다.
반대로 희망 끈을 놓을 리 없는 KT는 KCC를 끝까지 압박할 전망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흔히 싸움은 말려야 하는 것이지만, 스포츠판에서 순위싸움은 끝까지 치열해야 보는 재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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