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란과 전쟁 중인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육군참모총장을 전격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CBS,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에게 즉각 사임과 퇴역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그의 헌신적인 복무에 감사하지만, 육군 지도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밝혔다. 2023년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조지 육참총장은 현 행정부의 군 운영 구상과 여러 사안에서 의견 충돌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에는 크리스토퍼 라네브 육군 부참모총장이 참모총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됐다.
국방부 대변인은 "라네브 장군은 수십 년간 실전 경험을 쌓은 검증된 지휘관으로, 국방장관의 비전을 충실히 실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2023년 상원의 인준을 받아 임명된 조지 총장은 통상 4년 임기 중 상당 기간을 남겨둔 상태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1982년 입대 후 1988년 미국 육사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했으며, 걸프전과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주요 분쟁에 참여한 베테랑이다.
이번 경질은 최근 이어진 군 수뇌부 교체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이미 합참의장, 해군작전사령관, 공군 부참모총장, 국방정보국장 등 고위 장성들을 잇따라 교체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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