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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쁨받을 수 있는 타구와 팀배팅, 이정후 '타점-득점-볼넷' 안타 못치면 어떤가? SF 7-2 뉴욕M

노재형 기자
이정후가 3일(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3회말 중견수 쪽으로 끔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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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꼭 안타를 쳐야 성공한 경기라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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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팀 승리에 필요한 타점과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부각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초반 이정후의 타점과 득점을 발판 삼아 경기를 리드한 끝에 7대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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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서 3안타를 몰아친 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174(23타수 4안타), OPS는 0.590으로 떨어졌으나, 4타점, 3득점, 4볼넷으로 WAR과 같은 팀 공헌도 부문에서 중시하는 수치들을 모두 끌어올렸다.

이정후가 3회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첫 타석부터 활발한 타격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0-1로 뒤진 1회말 1사후 라파엘 데버스의 우전안타, 2사후 루이스 아라에즈의 우월 3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맷 채프먼의 우측 2루타로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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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메츠 좌완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의 초구 가운데 높은 코스로 날아든 91.9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1루쪽으로 강한 땅볼을 쳤다. 메츠 1루수 마크 비엔토스가 왼쪽으로 쓰러지며 가까스로 잡고 일어나 1루 커버를 들어온 투수 피터슨에 토스했으나, 그가 놓쳤고 이정후는 세이프됐다. 그 사이 2루주자 채프먼이 홈을 밟아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기록상 실책 출루로 타점은 아니지만, 이정후의 강한 타격이 인상적이었다. 타구속도가 99.5마일로 배트 중심에 맞힌 하드히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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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3회 희생플라이를 날려 타점을 추가했다. 엘리엇 라모스, 아라에즈, 채프먼의 연속 3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 이정후는 피터슨의 3구째 한복판을 파고든 91.8마일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깊숙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터뜨려 3루주자 라모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타구속도가 100.4마일로 역시 하드히트였고 비거리는 361피트에 달했다.

샌프란시스코가 7대2로 승리하자 엘리엇 라모스, 해리슨 베이더, 이정후로 이어지는 외야 3인방이 하아피이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5-2로 앞선 6회에는 1사후 볼넷을 출루한 뒤 홈을 밟았다. 풀카운트에서 피터슨의 6구째 싱커를 낮은 볼로 골라 걸어나간 이정후는 2사후 다니엘 수색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간 뒤 케이시 슈미트의 좌전안타 때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발사각 23도, 타구속도 92.4마일로 역시 잘맞힌 타구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5⅓이닝을 3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승을 따냈고, 7회 등판한 블레이드 티드웰은 3이닝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3승4패를 마크한 샌프란시스코는 NL 서부지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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