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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의원 때 뭐했나"…경기교육감 진보 후보들 설전

[유튜브 '스픽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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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진보 진영 예비후보들이 단일화 방안을 결정하고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첫 토론회가 열려 후보들간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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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유튜브 '스픽스'는 박효진, 성기선, 안민석, 유은혜(가나다 순) 후보가 참여한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토론' 영상 1부를 공개했다.

토론은 한국 교육의 문제점, 경기교육 개혁과제, 도덕성·정책역량 검증 등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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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자리에서 처음 만난 후보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주고받았다.

안 후보는 유 후보를 향해 "문재인 정부 시절에 80% 이상의 교사들이 반대했는데도 고교학점제를 밀어붙였다"며 포문을 열고 "교사들은 유 후보가 장관 시절 자신들을 너무 힘들게 했다고 한다"며 유 후보의 교육부 장관 시기를 집중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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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후보도 "유 후보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정책을 펴겠다고 했는데 장관 시절 조민 학생이 입학 취소 처분을 당했다"며 "조민 학생에게는 왜 그렇게 가혹하게 처리했는지와 최성해, 김건희 논문에 대한 문제도 당시 교육부가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 말을 해달라"고 답변을 요구했다.

유 후보는 고교학점제와 관련 교사 부담을 덜기 위해 법과 지원센터를 만든 점, 코로나 시기 교사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온라인 개학을 이끌어 교육을 멈추지 않은 점, 조민의 입학 취소는 정치검찰의 폭압적인 수사 결과로 빚어진 점 등을 근거로 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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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시절을 두고 공격이 이어졌다.

성 후보는 "교사 의무 연수 시간이 1년에 53시간 정도로 이걸 하다 보면 언제 수업하느냐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국회의원 할 때 이런 것들을 막아줘야 하지 않나"면서 "2022년 도지사 후보로 나갔고 2024년에는 국회의원에 지원했다가 성공 못 했는데 정치를 하다가 왜 교육감이 되려고 하나"고 몰아세웠다.

박 후보는 최근 단일화 방안 결정 과정에서 안 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달리 여론조사만으로 단일 후보를 정할 것을 주장한 점을 문제 삼으며 "안 후보가 보인 모습들이 참 불편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정치를 하는 동안에도 교육 개혁을 위한 활동에 매진했고, 단일화 과정에서는 단일 기구에 참여했던 일부 단체가 선거운동을 해서 이것은 마치 심판이 선수로 뛰는 그런 신뢰를 깨는 문제라고 지적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박 후보에게는 교육 행정의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고 교육과정평가원장을 지낸 성 후보에게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질문이 나왔다.

박 후보는 "행정학을 2년 동안 공부하는 등 행정에 대해서는 나름 준비되어 있다"고 했고, 성 후보는 "고교학점제가 망가지기 시작한 게 대입 제도 때문에 그렇다는 비판이 있다"고 답했다.

이날 토론은 후보자들이 국민과 경기도민에 드리는 호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토론은 지난 2일 3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이날 1부에 이어 5일 2부가 공개된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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