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 KIA 타이거즈 투수 에릭 라우어가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을 했지만 2이닝만에 강판되며 패전투수가 됐다.
라우어는 6일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대3으로 패하면서 라우어가 패전투수가 됐다. 올시즌 2경기 등판에 1승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라우어는 KIA가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24년 시즌 후반에 교체 선수로 왔던 왼손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 2022년 11승까지 했던 경험도 있어 다음 시즌까지 염두에 둔 영입으로 보였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피칭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규리그 막바지 7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에 그쳤다. 퀄리티스타트가 두번 밖에 없었다.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5안타(2홈런) 8탈삼진 2실점의 좋은 피칭을 했지만 타선이 삼성 선발 레예스에게 막혀 패하는 바람에 패전투수가 됐었다.
재계약에 실패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라우어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지난해 토론토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도 지난 3월 30일 오클랜드와의 첫 등판에서 5⅓이닝 3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팀의 5대2 승리와 함께 첫 승을 낚았다.
하지만 이날은 그리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 체이스 메이드로스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고, 이후 2아웃을 잡아냈지만 4번 미구엘 바르가스에게 어처구니 없는 3루타를 허용했다. 중전안타가 되는 타구였는데 타구가 중견수 앞에서 바운드가 되더니 생각보다 크게 튀면서 중견수 뒤로 빠져나간 것. 펜스까지 굴러가면서 단타가 3루타가 돼버렸다.
어차피 3루주자의 득점을 막을 수는 없었지만 3루타가 되며 위기가 이어진 부분은 아쉬웠다.
이어 에드가 퀴에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3루의 위기가 이어졌으나 레닌 소사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1회를 간신히 마쳤다.
2회말도 루이스앙헬 아쿠냐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2루 도루에 이은 볼넷으로 1사 1,2루의 위기에 몰린 라우어는 메이드로스를 2루수앞 병살타를 유도했으나 비디오 판독에서 타자가 1루에서 세이프로 번복 되며 2사 1,3루로 계속 던지게 됐다. 오스틴 헤이스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고 2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3회말에도 나왔지만 선두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곧바로 오스틴 보스로 교체됐다.
그리고 보스가 2사후 소사에게 2루타를 맞아 무라카미가 득점을 하며 라우어에게 1실점이 더 주어졌다.
토론토는 이날 6안타의 빈공에 그쳤다.
화이트삭스는 선발 데이비스 마틴이 6이닝 4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이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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