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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두산 일 잘하네' 플렉센 충격 부상 이탈, 'LG 킬러' 벤자민 전격 영입 [공식발표]

김용 기자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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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LG 킬러' 벤자민이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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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6일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웨스 벤자민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기간 6주, 연봉은 총액 5만달러.

벤자민은 한국 야구팬들에게 이미 친숙한 선수다.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2022년부터 세 시즌간 활약했기 때문이다. 2023 시즌 15승, 2024 시즌 11승을 거뒀는데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좌타자에 매우 강하고 준수한 실력을 가졌지만, 경기 체력이 약하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벤자민은 미국에서 쭉 불펜으로 뛰다, 한국에 와 선발로 전업한 케이스라 체력 이슈가 여러 차례 발목을 잡았었다. 2024 시즌에는 팔꿈치 부상 문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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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벤자민은 메이저리그에서는 21경기(3경기 선발)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ERA) 6.80을 기록한 바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9경기(123경기 선발) 36승37패, 평균자책점 4.91이다.

스포츠조선DB

두산은 시즌 개막 2경기 만에 에이스 플렉센을 잃는 충격에 빠졌다. 플렉센은 두 번째 경기인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등판했다 1이닝만 던지고 자진 강판을 선택했다. 우측 등쪽 문제였는데, 검진 결과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최소 1달의 재활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두산은 재빠르게 선수 물색에 나섰고, 즉시 전력인 벤자민을 데려오며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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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두산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다. 빠르게 바로 올 수 있고, KBO리그 적응에 걱정이 필요 없고, 수준급 기량을 갖춘 선수를 데려왔기 때문이다. 특히 KT 시절 'LG 킬러'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LG에 강했기에, LG와 한지붕 라이벌 관계인 두산 입장에서는 더 좋은 카드일 수 있다. 또 벤자민은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유형이 아니고, 제구와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 넓은 잠실구장과 궁합이 잘 맞을 수 있다. 슬라이더 각이 좋아 ABS 존 끝에 걸치는 공들을 많이 만들 수 있는 투구 스타일이기도 하다.

두산 관계자는 "벤자민은 KBO리그에서 세 시즌간 안정적인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판단했으며, 로테이션 공백을 최소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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