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뜻밖의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화려한 무대 위 모습이 아닌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책덕후'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관심을 한데 모았다.
최근 에스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민이의 책 이야기'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카리나는 프라다 2026 가을·겨울 여성복 패션쇼 참석차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한 가운데 이동 중과 호텔에서도 자연스럽게 독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모았다.
카리나는 "어제 비행기에서 책 한 권을 다 읽었다"며 최근 읽은 책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정세랑 작가의 '칵테일 러브 좀비'를 추천하며 "짧아서 금방 읽힌다"고 했다. 어 구병모 작가의 '절창'에 대해서는 "장면이 그려질 정도로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혜진 작가의 '시선으로부터', 양귀자 작가의 '모순', 이도우 작가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등 인상 깊게 읽은 작품들을 줄줄이 언급하며 남다른 독서 취향을 드러냈다.
특히 카리나는 책을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영화처럼 읽힌 책이 있다"며 작품 속 장면과 캐릭터를 떠올렸고 어떤 책은 "어른들의 사랑을 담은 드라마 같다"고 표현했다. '모순' 속 문장을 직접 언급하며 인상 깊었던 대목을 설명하는 모습에서는 진짜 독서 애호가다운 면모가 묻어났다.
스태프의 증언도 눈길을 끌었다. 스태프는 "카리나가 책을 정말 잘 읽고 속독도 잘한다. 작가에 대한 정보도 잘 알고 있다"고 했고 "흔들리는 차 안에서도 집중해서 읽는다. 인천공항 갈 때도 늘 책을 읽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카리나의 큰 가방을 두고도 "책도 읽어야 하고 써야 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카리나는 전날 멤버 닝닝과 가방 속 소지품을 확인했다며 "책 포함해서 노트 같은 게 여섯 권이나 있더라. 그래서 가방이 무거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카리나는 본격적인 책 콘텐츠 제안이 나오자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혹시 누가 어려운 걸 물어보면 어떡하냐"며 쑥스러워했다.
한편 카리나는 현재 에스파 정규 앨범 준비와 글로벌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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