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의 이적설을 의식한 것일까.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망(PSG) 감독은 최근 팀 내에서 이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올 여름 PSG를 떠날 것이란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각)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 같은 2번째 옵션 선수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이강인 같은 조연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하무스는 지난 4일 PSG와 툴루즈의 리그1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다. 이강인도 해당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엔리케 감독은 "말로 하는 건 쉽지만, 실제로 해내는 건 매우 어렵다"며 "그래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하무스나 이강인처럼 언제든 팀을 도울 준비가 된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엔리케 감독은 "이런 선수들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고, 우리는 그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들이다"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는 것을 한사코 막았다. 이강인은 PSG의 공격진이나 미드필더진에서 부상이 나올 경우 곧바로 그 자리에 대체되는 선수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충분히 알고 있고 그렇기에 다음 시즌에도 그를 팀에 남기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강인의 생각은 조금 달라 보인다.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자원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출전 시간 부족에 대한 불만 이야기는 여러 번 보도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빈자리를 이강인으로 메우려 한다. 이강인만 한 적임자는 없다는 생각이다. PSG가 원하는 이적료도 기꺼이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또 한 번 이강인의 이적을 막아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주전 선수들뿐 아니라 이강인과 하무스 등 뛰어난 로테이션 자원들의 조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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