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에선 더 나은 경기력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PO) 첫 경기부터 완패를 당했다. 우리은행은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PO 1차전에서 46대73으로 크게 패했다. 이미 전반부터 23-44로 크게 뒤지며, 이렇다 할 반격조차 하지 못했다. 3점슛을 무려 33개나 쏘아댔지만, 단 4개를 넣는데 그쳤다.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에이스 김단비가 팀내 최다인 14득점에 그칠 정도로 빈공이기도 했다. 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 전력 차이도 상당한데다, KB 선수들의 몸도 워낙 좋았던 것 같다"고 허탈하게 웃었다.
두 팀은 2년 전까지 6년간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데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4승2패로 KB가 앞섰지만, 최대 점수차가 7점에 불과할 정도로 늘 접전을 펼친 라이벌이기에 이날의 점수차는 낯설 수 밖에 없었다.
위 감독은 "정규시즌과는 분명 달랐다. 득점을 해줘야 할 아야노의 경우에도 워낙 일본에서 큰 경기 경험이 없었던게 이날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포스트시즌 경기 경험 없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며 "빨리 오늘 경기 패배를 잊어버리고 2차전에 잘 추스려서 나오도록 하겠다. 솔직히 반전은 쉽지 않지만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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