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 자신에게 너무 실망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승.
의미가 있었다. 지난 2일 KT 위즈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누가 봐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런 가운데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승리였다.
하지만 문동주는 경기 후 전혀 기뻐하는 모습이 없었다. 그는 "운이 좋았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후다닥 지나간 경기였다. 그래도 마지막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게 정말 중요했던 하루였다"고 했다.
결과보다 과정,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문동주는 "볼이 너무 많았다. 다음 경기는 달라질테니 지켜봐달라"고 했다. 실제 문동주는 이날 92개의 공 중 37개의 볼을 던졌다. 수치도 수치지만 전체적으로 제구가 들쑥날쑥했다.
문동주는 호주 스프링 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인해 훈련을 중단했다, 어렵게 시즌 개막에 맞췄다. 몸이 정상일 수 없다. 문동주는 "구속이 더 올라와야 한다. 그러면서 공 끝도 살아야 한다. 그래야 적은 투구수로 공격적인 피칭을 할 수 있다. 오늘 92개의 공을 던졌는데, 90개 이상을 던진 것도 처음이라 힘든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문동주는 이날 경기 초반엔 140km대 직구를 던졌다. 위기 상황에서는 최고 155km가 나오기도 했지만, 문동주는 이에 대해 "집중력"이라고 말했다. 분명 몸 상태든, 리듬이든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문동주는 마지막으로 "솔직히 첫 경기가 너무 실망스러웠다. 내 자신에게 실망했다. 반성도 많이 했다. 보시는 것처럼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볼이 많다는 건 내가 자신이 없다는 증거다. 시즌 준비가 늦었다. 그 여파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작이 좋지 않으니, 마지막에는 제일 좋겠다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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