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치매 위험 27% 증가"…'이것'하면 25% 낮춰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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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치매 위험이 27%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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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수면은 뇌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요크대학교 연구진은 35세 이상 성인 수백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신체 활동, 좌식 시간, 수면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인지 기능이 정상인 사람들을 장기간 추적한 기존 연구 69편을 종합 분석한 것으로,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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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약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직장인의 근무 시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연구진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자체가 별도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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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신체 활동은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치매 발생 위험이 평균 25%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면 역시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는데, 하루 7시간 미만으로 자는 경우 치매 위험이 18% 증가했고, 8시간을 초과해 자는 경우에도 위험이 28%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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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운동과 수면은 단순히 일상적인 컨디션을 넘어 수십 년 후 뇌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분명한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 부족, 고혈압, 고지혈증, 사회적 고립 등 생활 및 건강 요인을 개선할 경우 전체 치매의 최대 45%는 예방하거나 발병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치매는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라며 "운동, 앉아 있는 시간, 수면과 같은 일상적인 습관이 장기적인 위험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년기에는 청력 관리가 중요하고, 이후에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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