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 로테이션이 붕괴 직전이다. KBO 에이스 출신의 선발 전환이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휴스턴은 9일(이하 한국시각)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대9로 패했다. 이번 원정 3연전을 스윕당한 콜로라도 4연패의 늪에 빠지며 6승7패로 승률이 4월 들어 처음으로 5할 밑으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선발로 등판한 우완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어깨 부상을 입어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하비에르는 1회말 3안타를 얻어맞고 1실점한 뒤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데 웜업 피칭을 하다 더그아웃을 바라보더니 트레이너를 호출했다. 어깨 통증이 찾아온 것이다.
결국 하비에르는 더그아웃으로 물러나고 우완 AJ 블루바가 마운드에 올랐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등판한 블루바는 4안타와 3볼넷을 허용하고 5실점했다. 하비에르의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초반 승부가 갈렸다고 볼 수 있다.
앞서 휴스턴은 1선발 헌터 브라운을 지난 6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역시 어깨 부상으로 2~3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비에르마저 빠진다면 붙박이 선발은 이마이 다쓰야,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마이크 버로우스 3명이 남는다. 6인 로테이션 전환을 앞두고 비상 사태다.
일단 휴스턴은 10일 휴식을 취한 뒤 11일부터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4연전 첫 두 경기에 이마이와 맥컬러스 주니어를 선발로 확정했다. 그러나 3,4차전 선발투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후 휴스턴은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3연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3연전이 휴식일 없이 이어진다. 즉 11일부터 13연전을 벌여야 한다. 휴스턴이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려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지역 유력 매체 휴스턴 크로니클은 이날 '트리플A 슈가랜드에서 시즌을 맞은 스펜서 아리게티는 6인 로테이션이 확정되면 빅리그로 콜업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브라운에 이어 하비에르가 이탈한다면 애스트로스는 6인 로테이션 구성을 위해 투수진 뎁스를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면서 '롱릴리프로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한 라이언 와이스, AJ 블루바, 덩카이웨이가 표면적으로는 선발투수로 변신할 수 있다. 그러나 타임라인에 관해 명확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와이스는 지난 7일 콜로라도전서 선발 코디 볼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했다. 5회 1사 2,3루서 등판해 기주자들을 포함, 한꺼번에 8점을 허용했다. 유격수 제레미 페냐가 잇달아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위기가 가중됐다.
경기 후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와이스는 자신의 역할을 위해 좀더 많은 경험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자기의 공을 가지고 제몫을 했다. 그의 구위는 좋다. 제몫을 하기 위해서는 단지 시간의 문제"라고 옹호했다.
와이스는 2023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대만프로야구(CPBL)와 KBO리그에서 선발로만 던졌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KBO리그에서 46차례 선발등판해 평균자책점 3.16을 마크했다. 작년에는 30경기에서 178⅔이닝을 던져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가 선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이유다.
지난 2월 스프링트레이닝서 그는 "난 선발투수로 계약했다. 지난 몇 년간 선발투수로 던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꿈이 이뤄지는 것일까.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48kg' 이영애, 살이 또 빠지다니...핼쓱해진 근황 "시간을 머금은 꽃" -
화사, 또 파격 행보…'뽀뽀뽀' 출연에 작가도 울었다 "어린이 프로 너무 힘들어" -
구혜선, 반려견과 고시원 생활 고백 "천장에 빗물 차기도..단벌로 버텼다" -
'168cm 52kg' 한가인, 키 의심에 인바디까지 공개 "나한테 왜 그래" -
[속보] 연상호 감독, 전지현과 칸 레드카펫 밟는다…'군체',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 -
서인영, 똑닮은 새엄마 공개…욕설 논란에 눈물 "공황장애로 많이 아팠던 건데" -
[공식] 나홍진 감독 '호프', 칸 경쟁 부문 진출 쾌거…韓영화 '헤어질 결심' 이후 4년만 -
[종합] '호프' 황정민·'군체' 전지현, 칸 무대 빛낸다…한국영화 4년만 경쟁 부문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