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아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 즉석 소개팅 행사 무대에 오른 유부남이 공분을 사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1일 중국 안후이성 벙부에서 열린 한 '소개팅' 행사에서 50대 남성이 무대에 올라 배우자를 찾겠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 행사는 원래 허난성 카이펑에서 시작돼 중국 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공개 즉석만남 프로그램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남성은 자신을 51세라고 밝히며 "2012년에 이혼했으며 자녀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대에 있던 한 여성에 반해 참여했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과거 상하이에서 성공한 적이 있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하기도 했다.
곧이어 또 다른 여성이 그에게 호감을 보이며 무대에 올라오자, 이 남성은 두 사람을 동시에 알아보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진행자는 "한쪽은 그를 보고 올라왔고, 그는 다른 여성을 보고 왔다"며 "삼각관계가 됐다"고 농담 섞인 말을 했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급변했다.
객석에 있던 한 여성이 갑자기 자신이 이 남성의 아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남성은 "나는 저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결혼한 사이도 아니다"라고 부인해 현장은 술렁였다.
이에 진행자는 "이 행사는 미혼자만 참여할 수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아내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에 올라왔다니, 정말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느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다음날 한 목격자는 현지 방송에 "아내가 화장실에서 돌아와 당시 상황을 보고 남편과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까지 출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는 '이 사람은 이미 결혼한 상태이고 내가 그의 아내'라고 주장했으며, 결국 남성의 얼굴을 할퀴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해당 소개팅 행사는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이름과 신분증 번호 등을 기재한 '미혼 확인서'를 작성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성인 미혼자만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라마 작가도 이런 전개는 쓰지 못할 것", "짧은 막장 드라마", "무대에 올라온 여성들과 아내가 가장 큰 피해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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