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강팀 한화 이글스를 잡고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KIA는 1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에이스 네일의 7이닝 2실점 호투, 그리고 나성범의 역전 결승 투런포와 김선빈과 김도영의 쐐기포를 앞세워 6대5로 승리했다.
직전 삼성 라이온즈전 15점을 내며 대승한 KIA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중 SSG 랜더스 원정에서 2연승을 하고 내려온 한화는 상승세가 꺾이게 됐다.
양팀 에이스가 나온 맞대결. 투수전 흐름이 예상됐다. 초반부터 점수가 났지만, 대량 득점은 힘든 경기였다.
초반 기세는 한화가 좋았다. 1회부터 선취점을 냈다. 추운 날씨 탓인지 KIA 네일의 구속도 나오지 않고, 제구도 흔들렸다. 1사 후 페라자가 안타 출루 후 도루까지 성공했고, 문현빈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2회에는 선두 채은성이 네일의 몸쪽 투심을 잡아당겨 도망가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채은성의 시즌 2호포.
하지만 KIA도 포기하지 않았다. 3회초 호투하던 한화 에르난데스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박상준 볼넷, 박재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여기서 김호령이 1루쪽 느린 땅볼을 쳤고, 3루주자 박상준이 안전하게 홈에 들어왔다.
KIA가 경기를 뒤집은 건 4회. 직전 삼성전 홈런 1개 포함, 3안타 5타점을 기록한 나성범이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KIA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회에는 김선빈이 선두로 나와 에르난데스를 강판시키는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마수걸이포.
이번 주말 최고 빅매치. 이대로 끝나면 재미 없었다. 한화는 7회말 힘이 떨어진 네일을 상대로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강백호가 2루타를 쳤고, 이어 등장한 채은성이 강백호를 불러들이는 중전 안타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스타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는 법. 1점차 리드가 불안했나, KIA 김도영은 8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비거리 130m 초대형 홈런포를 한화 김종수로부터 뽑아냈다. 시즌 3호포. 나성범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대포였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초대형 타구. 볼카운트 1B서 들어온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쳤다.
KIA는 9회초 데일이 윤산흠과 한화를 울리는 1타점 2루타를 쳐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마무리 정해영의 부담을 줄여주는 중요한 점수였다. 또 데일은 개막 후 10경기 연속 안타로 2000년 타바레스 이후 데뷔전을 시작으로 연속 안타 최다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KIA는 8회 성영탁에 이어 9회 정해영을 올려 경기를 끝내려 했다. 하지만 올시즌 구위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정해영은 강백호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허용했다. KIA 벤치는 정해영을 내리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해까지 한화에서 뛰다 FA 계약을 한 김범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범수가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겨우 잡으며 신승했다. 김범수는 투구 전 대전 팬들에게 정중히 인사를 했다.
KIA 선발 네일은 7이닝 3실점 호투로 개막 후 3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이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주무기 스위퍼가 중요할 때마다 춤을 췄다. 한화 타자들이 네일의 스위퍼에 속수무책이었다.
한화 선발 에르난데스는 5이닝 4실점으로 직전 두산 베어스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KBO 리그 데뷔 첫 패를 떠안았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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