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A 다저스의 큰 씀씀이는 지난 오프시즌 화제 중 하나였다.
다저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카일 터커를 4년 2억4000만달러(약 6231억원)에 영입하자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외야 보강이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가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터커를 영입한 '오버페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10년 총액 7억달러(약 1조385억원)를 투자했던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무키 베츠(12년 3억6500만달러·약 5415억원),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달러·약 4822억원), 블레이크 스넬(5년 1억8200만달러·약 2700억원), 프레디 프리먼(6년 1억6200만달러·약 2403억원), 윌 스미스(10년 1억4000만달러·약 2077억원), 타일러 글래스노(5년 1억3650만달러·약 2025억원) 등 다른 팀이라면 쉽게 쓰기 힘든 돈을 펑펑 쓰는 다저스의 행태는 부러움과 비난을 동시에 불러오기에 충분했던 건 사실이다.
이런 다저스가 연봉 총액에선 1위에 오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AP통신은 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연봉 총액 1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메츠의 올해 연봉 총액은 3억5200만달러(약 4822억원)로 지난해(3억2260만달러·약 4786억원)보다 증가했다.
다저스는 3억1660만달러(약 4623억원)로 메츠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연봉 유예 지급 계약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 오타니는 10년 계약 기간 동안 연봉이 200만달러(약 29억원)에 불과하고, 터커 역시 올해 연봉은 100만달러(약 14억원)다. 오타니는 계약 기간 종료 후 6억8000만달러(약 1조89억원)를 받게 되고, 터커는 내년 연봉이 5500만달러(약 816억원)로 껑충 뛴다. AP통신은 '유예된 금액을 더하면 다저스의 연봉 총액은 3억9520만달러(약 5863억원)로 증가한다. 메츠는 3억6000만달러(약 5341억원)가 된다'고 지적했다. 뉴욕 양키스(2억9720만달러·약 4409억원)와 토론토 블루제이스(2억6900만달러·약 3991억원)가 메츠와 다저스의 뒤를 이었다.
개인 연봉 1위는 6190만달러(약 918억원)를 받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차지했다.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4250만달러·약 630억원)를 비롯해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보 비??(뉴욕 메츠·이상 4200만달러·약 623억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4020만달러·약 596억원)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선수 평균 연봉은 534만달러(약 79억원)로 지난해(516만달러·약 76억원)보다 3.4% 증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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