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훈련 다 하는데 왜 2군행인가. 그리고 왜 빈 자리는 채우지 않았나.
KIA 타이거즈는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포수 김태군을 말소했다.
KIA는 3연전 첫 번째 경기인 10일 한화전을 앞두고 김태군, 한준수 2명의 포수가 엔트리에 있음에도 주효상을 올렸다. 김태군이 왼 어깨 통증을 호소해서다. 이범호 감독은 "이틀은 쉬며 상태를 봐야할 것 같아 주효상을 콜업했다"고 밝혔었다.
김태군은 이틀 동안 경기는 뛰지 않았지만 배팅, 수비 훈련을 했다. 12일도 경기 전 3루에서 펑고를 받으며 멀쩡(?)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공을 던지는 오른 어깨가 문제가 없었을 뿐, 왼쪽 어깨는 여전히 불편한 상태.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그래도 확실하게 점검하고 넘어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부상자 명단 등록일을 소급 적용하면, 6일 후 복귀할 수 있어 그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KIA는 김태군 빈 자리를 채우지 않았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에, 엔트리를 최대한 채우고 하는 게 당연지사. 이 감독은 이에 대해 "박민이 돌아온다. 오늘, 내일 2군 경기를 하고 콜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박민이 오는데, 다른 야수를 오늘 채워버리면 그 선수는 다시 내려가야 하고 또 10일 동안 못 올리게 된다. 그래서 일단 박민 자리를 비워놨다. 박민이 안 좋다고 할 경우에는 그 때 다른 선수를 생각해보겠다. 오늘 한화전은 야수 충원이 없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범경기 맹활약하며 이 감독의 총애를 받은 박민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2군에 내려갔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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