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가 벌써 3승? 2026년은 김민솔의 해?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산 3승… 신인상 레이스 '단숨에 1위'[ iM금융오픈]

김민솔 iM 금융오픈 FR 1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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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슈퍼 루키' 김민솔(20)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필드를 지배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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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은 12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위 그룹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완벽한 승리였다.

이번 우승은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 값졌다. 2라운드에서 잠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을 뿐, 대회 내내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신인답지 않은 강한 멘탈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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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전반 한때 2위권과 6타 차까지 벌리며 독주하던 김민솔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린 것. 추격하던 김시현이 12번 홀 버디를 낚으며 2타 차까지 좁혀왔지만, 김민솔은 곧바로 같은 12번 홀에서 바운스 백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민솔 iM 금융오픈 FR 1번홀 티샷
김민솔 iM 금융오픈 FR 3번홀 더블 보기 홀아웃

김민솔은 경기 후 중계 인터뷰에서 "11번 홀 실수로 집중력이 잠시 떨어졌지만, 나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남은 홀이 많았기에 마무리에만 집중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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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천 선수로 출전해 1부 투어에서 2승을 거뒀던 김민솔은 올해 정식 신인 자격으로 투어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을 챙긴 것은 물론, 신인상 포인트 3위에서 단숨에 1위로 도약하며 범접불가 압도적인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1m78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김민솔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비록 2025시즌을 2부 투어에서 시작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2부 투어 4승과 1부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특급 루키'인지 증명해냈다.

김민솔 iM 금융오픈 FR 5번홀 그린 파악
김시현 iM 금융오픈 FR 2번홀 파세이브 홀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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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현과 전예성, 안지현이 나란히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주 우승자 고지원은 김민선, 방신실, 송은아, 이예원 등과 함께 공동 6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주는 1언더파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반 이른 우승을 신고한 김민솔은 "결과를 미리 정해두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나아가겠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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