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오타니 쇼헤이가 매 경기 대기록 경신을 위해 한발씩 나아가고 있다. 일본 대선배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선 뒤에도 그의 출루는 멈추지 않고 있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를 6-3으로 이긴 경기에서 시작과 동시에 LA 다저스 팬들에게 환호할 이유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선발 투수 잭 라이터의 시속 86.5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외야를 넘겼다. 이는 개인 통산 25번째 선두타자 홈런이다. 다저스의 '이도류' 오타니가 본격적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의 정규시즌 연속 출루 행진은 45경기로 늘었다.
오타니는 다저스 구단의 역사를 놓고 봐도 특별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오타니는 1900년 이후 다저스 구단 역사에서 최장 출루 기록 순위 단독 5위에 올랐다. 기존 기록 보유자였던 렌 코네케(1934년)와 잭 위트(1919~1920년)를 넘어섰다. 오타니의 앞에는 론 세이(47경기)와 윌리 킬러(50경기), 그리고 숀 그린(53경기), 듀크 스나이더(58경기)가 남아 있다.
오타니는 전날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최장 출루 기록인 이치로를 넘어서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선두타자 홈런은 오타니의 장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장면이었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볼넷과 출루는 꾸준히 하고 있지만, 장타력이 회복돼야 완전히 살아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타니의 출루 행진은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13일 오전 5시10분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6시즌 메이저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텍사스를 상대로 스윕을 노린다. 이 경기에서도 오타니가 출루를 기록해 대기록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저스 역사의 정상에 서기 위해 앞으로 오타니가 출루를 이어가야 할 13경기가 남아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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