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희생 번트 대고 그렇게 좋아하네요. 이런 선수는 꼭 있어야 합니다."
KIA 타이거즈가 반전 시나리오를 써내렸다. 개막 후 2승7패로 무너질 것 같던 KIA. 하지만 파죽의 4연승으로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 하며 기세를 올렸다.
연승의 주역들이 많다. 팀이 잘 될 때는 그만큼 잘한 선수들이 많다는 의미. 그 중 고졸 2년차 박재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KIA는 개막전 오선우를 주전 우익수로 투입했다. 원래 1루에 정착시키려 했지만, 윤도현과 오선우 두 사람의 방망이를 모두 포기할 수 없어 1루수 윤도현-우익수 오선우로 정리를 했다.
하지만 두 사람 다 부상과 부진으로 동반 2군행을 통보받았다. 우익수에는 박재현, 1루수에는 박상준이 들어오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박재현은 주전으로 나선 5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타점 4개, 득점 5개, 도루 2개로 8~9번 하위 타순에 들어가는 선수가 해줄 수 있는 최대치를 해주고 있다.
일단 타격에서 뭔가 감을 잡은 듯한 느낌. 주저하는 게 없고, 자신감이 넘친다. 발이 워낙 빨라 상대가 압박을 받는다. 지난해 신인 때도 초반 화제가 됐었는데, 당시 김도영보다 발은 빠르다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됐었다.
이범호 감독도 대만족. KIA는 올해 나성범을 지명타자로 돌려 우익수 세대교체 진행을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새로운 우익수가 나와야 하는데, 박재현은 충분히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얘기한다.
야구 실력만으로 선수를 평가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박재현이 보여주는 간절함에 주목한다. KIA는 11일 한화와의 2차전에서 1-4로 밀리던 8회 5점을 내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그 때 선두로 나와 내야 안타를 쳐 정우주를 흔들어놓은 게 박재현이었다. 1루쪽 땅볼을 치고 정말 '미친듯이' 달려 크로스 타이밍을 만들어냈다. 땅볼 쳤다고, 한숨 쉬고 머리 박고 출발했으면 무조건 아웃. 박재현은 어떤 타구라도 100% 전력 질주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부터 질주했고, 비디오 판독으로도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았을만큼의 간발의 차로 세이프를 이끌어냈다.
이 감독은 "정말 열심히 뛰고, 희생 번트 성공시키고도 주먹을 불끈 쥐며 좋아한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팀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활기찬 모습이 팀 분위기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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