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경험의 차이였다."
하나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승부처를 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68대70, 1골차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이 1승 2패로 몰리면서, 4~5차전을 연달아 잡아야 챔프전에 오를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전반에는 강한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39-28로 앞서 갔지만, 후반에는 오히려 상대의 수비에 막히면서 연장까지 가야 했고, 삼성생명 베테랑 배혜윤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며 위닝샷을 허용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줬다. 특히 초반에 원하는대로 끌고 갔다"며 "하지만 후반에 상대를 풀어놓으면서 따라잡힌 것이 패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장전에서도 상대는 공격 옵션이 배혜윤밖에 없었는데,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다. 결국 패기는 좋은데, 경험에서 밀렸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도 좋은 경험 쌓았다. 4차전에는 우리가 체력적인 부분이 나을 것이다. 결국 기동력과 패기, 에너지로 밀어붙이도록 하겠다. 4차전을 무조건 잡겠다"고 다짐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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