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리버풀 레전드 출신으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캐러거가 이번 시즌 토트넘의 2부 강등을 확신하다고 발언했다.
캐러거는 13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대개 새 감독이 부임하면 '그의 첫 경기이니 (기존의) 경기 방식은 잊어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라며 "이고르 투도르 때도 그랬어야 했고, 현재 처한 위치 때문에 로베르토 데 제르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믿을 수가 없다. 토트넘은 강등될 것처럼 보인다. 다른 팀들은 무엇이라도 해보려는 기세가 있다. 그런데 토트넘은 달라지는 게 없다. (토트넘은) 최근 8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해 들어 정규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최근 리그 14경기 무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직전 승리가 작년 12월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이었다. 100일이 넘도록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다. 정말 강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어 캐러거는 "남은 경기 일정을 보며 토트넘에 유리한 경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경기력은 끔찍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리그 최하위인 울버햄턴 원정을 가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혹평했다.
토트넘은 이제 리그 6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브라이턴(홈)-울버햄턴(원정)-애스턴빌라(원정)-리즈(홈)-첼시(원정)-에버턴(홈) 순이다.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최근 경기력을 감안할 때 어느 경기 하나 쉽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다. 토트넘(18위) 보다 팀 순위가 낮은 팀은 20위 울버햄턴 뿐이다. 브라이턴은 9위이고, 애스턴빌라는 4위, 리즈는 15위, 첼시는 6위, 에버턴은 8위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여전히 '부상 병동'이다.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주전 센터백 로메로까지 직전 선덜랜드전에서 부상으로 경기 도중 울면서 교체돼 나갔다.
토트넘은 최근 새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12일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서 0대1로 졌다. 토트넘은 승점 30점에 머물며 리그 18위를 유지했다. 강등권이다. 17위 웨스트햄과 승점차는 2점이다.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19일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선덜랜드전 패배 이후 "우리는 한 경기만 승리하면 모든 걸 바꿀 수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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