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이클 캐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식 감독 선임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영국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각) '캐릭 감독은 정식 감독직을 맡기에 자신이 여러 조건을 충족한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이제 단 한 명의 경쟁자와 경쟁하면 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1월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캐릭 체제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까지 올라섰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유력 후보로 자리 잡았다. 맨유는 캐릭 체제에서 치른 10경기 중 7승을 거두며 승률 70%를 기록했고, 패배는 단 한 번뿐이다.
캐릭은 맨유 정식 감독이 되는 것에 대해 초연한 모습이다.
캐릭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1월에 돌아왔을 때, 시즌 남은 기간의 계획, 그리고 여름에 가능한 시나리오까지 말이다"며 "일은 때가 되면 정리될 것이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구단과 선수단의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캐릭은 "스쿼드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가 그 계획의 일부라면 함께하는 것이고, 아니라면 그것 또한 내가 알고 있던 상황이다"고 전했다.
캐릭이 정식 감독이 되지 않는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는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이다. 나겔스만은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 호펜하임 등 굵직한 팀들을 맡은 경험이 있다.
케이스 와이니스 전 에버턴 CEO는 현재 나겔스만이 유일하게 캐릭의 맨유 정식 감독 선임을 막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와이니스는 풋볼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누군가를 선임해야 하고, 내가 듣기로는 캐릭 아니면 나겔스만이다. 선택지는 그 둘이다"며 "캐릭이 가장 유력하다. 그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와이니스는 "만약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다면, 그가 감독직을 맡지 못할 경우 팬들 사이에서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두 명의 경쟁 구도다"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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