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강등권인 토트넘이 '캡틴'을 잃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HERE WE GO(히어 위 고)'의 대명사인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과 함께한 로메로의 시즌은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로메로는 무릎 내측 측부 인대를 다쳤고, 앞으로 6~8주 동안 결장이 불가피하다. 토트넘에는 나쁜 소식이다. 다만 2026년 월드컵 출전은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의 'BBC'도 '토트넘의 주장 로메로는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악의 위기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12일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 데뷔전에서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11일 웨스트햄이 울버햄튼을 4대0로 완파하며 결국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반전은 없었다. 승점은 30점이다. 토트넘은 EPL에서 14경기 연속 무승의 늪(5무9패)에 빠져있다. 올해 치른 EPL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977~1978시즌 이후 1부에서 강등된 적이 없다. 이번 시즌 2부 강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의 승점은 32점이다. 1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3)도 가시권이지만 현 상황이 암울하다.
로메로는 상대 선수를 막는 과정에서 동료 안토닌 킨스키와 강하게 충돌한 뒤 쓰러졌다. 결국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후반 25분 케빈 단소와 교체됐다. 로메로는 상황을 직감한 듯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BBC'는 '로메로의 부재는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키려는 데 제르비 신임 감독에게 큰 타격이다'고 강조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로메로에 대해 "훌륭한 선수이자 개성이 강한 선수다. 팀에는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칭찬한 바 있다.
손흥민이 없는 첫 시즌이다. 토트넘과 10년 동행한 그는 지난해 8월 LA FC로 이적했다. 토트넘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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