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쪽 귀만 안 들려도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1.49배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한재상 교수 연구팀(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임소연 임상강사,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종인 교수)은 10만 명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편측성 난청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1.49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성과로 연구팀은 지난 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72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의학계에서 양측성 난청이 치매 발생의 주요 위험 인자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편측성 난청의 독립적 알츠하이머병 유발 위험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편측성 난청과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10만 1280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했다. 대상자의 청력을 정상 청력, 편측성 난청, 양측성 난청으로 분류하고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변수(나이, 성별, 인종, 교육 수준 등 사회경제적 수준, 흡연, 음주, 수면, 비만 여부, 고혈압, 당뇨, 유전적 치매 위험 인자 등)를 보정한 콕스 비례위험모형(Cox proportional hazards model)을 적용해 연구의 통계적 엄밀성을 높였다.
연구 결과 편측성 난청은 정상 청력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약 1.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성 난청의 위험 1.89배보다는 낮지만, 편측성 난청만으로도 알츠하이머병 발생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우측보다는 좌측 편측성 난청이 알츠하이머병 위험과 더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겨지던 편측성 난청도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10만 명 단위의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편측성 난청도 치매 예방 전략 차원에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함을 제시하며 새로운 연구로 평가받았다.
한재상 교수는 "그동안 진료 현장에서 한쪽 귀는 괜찮다는 인식으로 편측성 난청이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겨지고, 적극적인 개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가 편측성 난청 환자들도 보다 이른 평가와 청각 재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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