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객기 기장이 은퇴를 기념한다며 위험할 정도로 낮은 고도로 비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항공사 아이슬란드에어 소속 올라푸르 브라가손(65) 기장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로 향하던 중, 자신의 고향 상공에서 이례적인 저공비행을 했다.
약 40년간의 항공 경력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운항을 위험천만하게 기념한 것이었다.
브라가손 기장은 보잉 757 여객기를 약 100미터 상공까지 낮춰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대형 여객기가 나무와 주택 지붕 가까이에서 아슬아슬하게 비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일부는 실제 추락 사고를 우려할 정도로 불안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해당 항공기는 이후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항공사 측은 이번 행위를 심각한 규정 위반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비행이 사전 승인 없이 이뤄졌다면서 비행 당시 고도 등 운항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사건을 경찰에 통보하고 공식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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