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퇴장 상황에 분노를 쏟아냈다.
영국의 더선은 14일(한국시각) '캐릭은 리즈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퇴장에 격분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14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캐릭의 부임 이후 상승세를 탔던 맨유는 최근 4경기에서 1승1무2패에 그치며 주춤했다. 반면 리즈는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으로 고전하던 상황에서 맨유를 잡아내며, 강등권에서 멀어지는 발판을 마련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 전반 5분과 29분 노아 오카포에게 연속 실점하며 0-2로 리드를 내줬다. 후반 11분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불필요한 반칙이 퇴장으로 이어지며 수적 열세 상황에 놓였다. 추격 동력을 잃은 맨유는 후반 24분 카세미루의 만회골이 터졌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캐릭 감독은 경기의 큰 변수가 됐던 리산드로의 퇴장에 대해 분노했다. 더선은 '캐릭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퇴장당한 리산드로에 대한 판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두 선수는 공을 경합하는 과정이었고, 칼버트-르윈의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졌다. 심판인 폴 티어니는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사건을 다시 확인하고 퇴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캐릭은 "리산드로를 퇴장시킨 것은 충격적인 결정이다"며 "두 경기 연속으로 판정이 우리하게 불리했다. 이번 퇴장 판정은 내가 본 최악의 판정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니엘 파르케 리즈 감독은 이에 대해 "아직 그 장면을 다시 보지 않았다"면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위로 퇴장당한다는 건, VAR 판독 후 그것이 문제가 안 됐다면 그저 파울이지만, 다시 보면 퇴장이라는 의미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머리카락이 당겨진 당사자인 칼버트-르윈은 이에 대해 "내가 규정을 정하는 사람은 아니다"며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지는 느낌이 들었다. 심판에게 말하기는 했지만, 판정은 심판의 몫이다. 고의였던, 아니었든 그에게는 불행한 일이다. 난 아무런 원한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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