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하루 깔끔하게 빼주려고 한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1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5연승 상승세 속에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를 선발에서 제외한 배경을 밝혔다. 카스트로는 전날 키움전에서 4타수 무안타 침묵을 유지했다. 최근 안타는 계속 생산했어도 타격 컨디션 자체가 썩 좋진 않았다.
KIA는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박민(2루수)-김규성(1루수)-박재현(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태형이다.
카스트로가 빠지면서 연쇄 포지션 이동이 생겼다. 박재현이 카스트로 대신 좌익수로 들어가면서 나성범이 우익수로 뛴다.
지명타자는 김선빈이 맡고, 2루수는 14일 콜업한 박민이 선발 출전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요즘 컨디션도 조금 안 좋아 보이고, 힘들어하는 것도 같아서 오늘(15일)은 (박)민이를 2루수로 쓰고, 카스트로에게 하루 휴식을 주려고 뺐다. 많은 경기를 안 쉬면서 계속 왔다. 다른 선수들은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쉬기도 했는데, 카스트로는 그런 적이 없었다. 컨디션도 썩 좋은 느낌이 아니라서 하루 깔끔하게 빼주고 내일부터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했다. 찬스가 오면 뒤에 대타를 쓰겠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김태형의 첫승을 기대했다. 김태형은 지난 2경기에서 1패, 8⅓이닝, 평균자책점 7.56에 그쳤다.
이 감독은 "앞으로 우리 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투수다. 언제 어느 순간에 1승 하는지가 본인은 중요하겠지만, 내가 볼 때는 앞으로 더 많은 승수를 거둬야 한다. 첫 승을 하면 2~3승을 연달아 하는 시점도 올 것이다. 개의치 말고 했으면 좋겠다. 10승 이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 자신 있게 마운드에 올라가서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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