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야심차게 출범했던 LIV골프가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걸까.
LIV골프가 중대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골프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센셜리스포츠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15일(한국시각) 'LIV골프가 중대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소문의 근원지는 SNS다. 미국에서 골프 소식을 전하는 먼데이 Q 인포는 최근 X를 통해 '여러 소식통에 의하면 LIV골프가 중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우리는 도박에 대해 조언하지 않지만, 만약 관심이 있다면 낮은 금액에 베팅하는 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해당 트윗은 팬 뿐만 아니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는 눈치.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렸던 LIV골프 우승자였던 앤서니 김은 해당 트윗에 놀라움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달며 관심을 보였다.
2022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주도로 창설된 LIV골프는 오일머니를 앞세워 욘 람, 브라이슨 디섐보, 캐머런 스미스,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스타 선수들을 끌어 모았다. 하지만 4년째를 향하는 올해까지 수익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에센셜리스포츠는 'PIF는 지금까지 LIV골프에 53억달러를 투자했으나 매달 1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 이런 손실을 개선할 만큼 TV 시청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이번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LIV골프 소속 선수들이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실력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에센셜리스포츠는 'LIV골프는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기존 3라운드 54홀 바식의 운영을 버리고 4라운드 72홀 대회로 변화를 꾀했다'며 '하지만 람은 전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디섐보는 컷 탈락 했다. 마스터스 30위권 내에 든 LIV 소속 선수는 티렐 해튼 단 한 명 뿐'이라고 지적했다.
줄기차가 LIV골프를 비난해왔던 골프채널 해설가 브렌델 챔블리는 LIV 소속 선수들의 마스터스 부진에 대해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형편없는 결과가 나왔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샷건 스타트 방식과 54홀 경기, 우스꽝스런 팀 개념, 보잘것 없는 시청자 수에도 수 십억 달러의 손실을 감수하며 대회를 만들었다. 사우디가 정신을 차리고 이 어리석은 투자 자체를 없앤다 해도 누가 놀라겠나"라고 덧붙였다.
최근 소문에 대한 LIV골프의 입장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다만 누적 적자 뿐만 아니라 미국-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널을 뛰는 가운데 사우디의 정세도 불안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대 발표설'을 마냥 흘려 듣기는 애매한 상황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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