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하다" 일본축구협회 공식발표→초대형 논란, 주장 월드컵 전격 제외? 하지메 감독 '눈물의' 파격 결단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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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국가대표팀 주장을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데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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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엔도 와타루와 미나미노 타쿠미의 탈락은 유력한가. 월드컵 명단 5월 15일 발표는 솔직히 가혹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축구협회는 다음달 15일에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월드컵 개막 약 한 달 전이자, 출정식 경기가 될 5월 31일 아이슬란드전의 약 2주 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타당한 일정이다. 하지만 각각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왼발 중족부(중족골과 족근골 사이)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 현재 재활 중인 미나미노와 엔도에게는 솔직히 말해 가혹한 스케줄'이라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DB

두 선수는 현재 큰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다. 미나미노는 지난해 12월 AS모나코에서 뛰다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 아웃됐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회복까지 최소 7~8개월이 소요되는 부상. 미나미노가 월드컵에 못 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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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는 2월 리버풀 경기를 뛰다가 발이 꺾여 쓰러졌다. 첫 번째 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사이에 연결된 완전히 파열돼 수술대 올랐다. 최근 엔도는 직접 "월드컵에서 뛰고 싶다. 그게 내 목표다. 난 5월 31일에 복귀하고 싶다.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고, 동시에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월드컵을 뛰기 위해서 동기부여가 강하게 되어있다"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3월 A매치 후 하지메 감독의 발언을 주목했다. 하지메 감독은 일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나미노에 대해 "몇 경기 출전하지 않으면 꽤 힘들다"라고 했다. 엔도에 대해서도 "아직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주축이었던 두 선수라 할지라도 실전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체크한 후에야 명단 포함을 고려하겠다는 뉘앙스로 풀이된다. 발표일인 15일이라면 프랑스 리그 최종전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마지막 2경기를 남겨둔 시점이다. 즉 그 전에는 경기장에 있어야 한다는 뜻, 앞으로 약 3주 정도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복귀가 가능하다고는 생각하기 매우 어렵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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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메 감독은 동시에 "월드컵에서 함께 싸우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거기서 부상을 당한다면 시즌을 통째로 날리거나 어쩌면 축구 인생이 걸린 부상이 될지도 모른다. 그 점을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상태를 보고 결정하고 싶다"며 현재 부상에 회복 중인 선수들을 무리해서 뽑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매체는 '이는 확정된 15일의 명단 발표. 현 상황에서는 선수들의 향후 커리어를 고려해 소집하지 않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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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는 부상이 워낙 심각해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장인 엔도마저 월드컵에 데려가지 않는다면 이는 상당한 논란이 될 수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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