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김혜성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을까.
다시 기회를 얻은 김혜성(LA 다저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6일(한국시각)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갖는 뉴욕 메츠전에 김혜성을 8번 타자-유격수로 배치했다. 카일 터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달튼 러싱(지명 타자)-김혜성-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순. 선발 투수는 오타니 쇼헤이다.
김혜성은 지난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친 뒤 교체됐다. 3회말 루킹 스트라이크 아웃 당시 팀이 마지막으로 갖고 있던 ABS(자동 투구 추적 시스템) 챌린지를 요청했으나 판독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다저스가 이날 패한 가운데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김혜성의 챌린지 요청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튿날 김혜성이 라인업에서 빠지자 미묘한 소문이 이어진 바 있다.
김혜성은 15일 메츠전에서도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뜬공에 그쳤고, 5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투수 견제 실책 때 2루까지 진루했다. 로버츠 감독은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설 예정이었던 김혜성을 불러 들이고 로하스를 대타로 세웠다. 로하스는 볼넷을 골라 출루해 카일 터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만들었다.
메츠는 이날 우완 클레이 홈즈를 선발로 세웠다. 홈즈는 올 시즌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 18이닝 동안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11이고, 12개의 탈삼진을 뽑아낸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이 다시금 플래툰을 가동한 가운데, 김혜성이 어느 정도 활약상을 보여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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