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신혼여행을 즐기던 남성이 상어 공격을 받아 다리가 잘리고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인 출신 산부인과 의사 보르하는 최근 아나라는 여성과 결혼한 뒤 신혼여행을 위해 인도양 휴양지 몰디브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오후 몰디브 쿠두두 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보르하·아나 커플을 포함한 관광객 일행은 쿠두두 어류 가공 공장 인근 바다에 들어갔는데, 이 지역은 평소 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보르하는 바다에 들어간 직후 상어의 공격을 받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대량 출혈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결국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 지점 인근 어류 가공 시설은 약 1주일간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어들이 먹이를 찾지 못해 더욱 민감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물에 뛰어든 행동 자체가 포식 반응을 자극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내 아나는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남편의 무릎 아래 살점이 거의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해당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 업체의 과실을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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