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공식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절체절명의 사태를 헤쳐 나가고자 하는 생존자들과, 이들을 공격해 오는 감염자들의 모습을 담아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휴대폰과 손전등을 든 채 절박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권세정(전지현)의 스틸이 눈길을 끈다. 휴대폰 속 글씨를 통해 그가 과연 누구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인지, 그가 파악한 감염자들의 패턴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높인다. 감염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인 서영철(구교환)은 권세정을 비롯한 생존자들과는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거울 속 끝없이 반사되는 서영철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알 수 없는 그의 속내에 대한 미스터리를 더한다. 이어, 캠핑 지게에 누나 최현희(김신록)를 업고 폴대를 든 채 생존자들의 선두에 선 최현석(지창욱)의 스틸에서는 누나를 지키기 위한 그의 절박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생명공학자 공설희(신현빈)는 빌딩 외부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감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보호 장비를 착용한 채 실험실을 조사하고 있는 공설희의 모습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고 나설 그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휠체어에 앉아 사태를 파악 중인 최현희(김신록)의 스틸에서는 남다른 침착함으로 위기를 해결해 나갈 그의 강인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겁에 질린 학생을 부축하며 주변을 살피고 있는 한규성(고수)의 모습에서는 그의 이타적인 인간성이 느껴지는 한편, 이들을 향해 기이한 자세를 한 감염자가 다가오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피를 뒤집어쓴 채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몸짓을 하고 있는 감염자들의 스틸은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군체'를 단번에 연상시키며 섬뜩함을 자아낸다. 어둠이 내려앉은 둥우리 빌딩 옥상, 무장한 채 줄지어 빌딩 안으로 진입하고 있는 특공대의 모습이 사태의 심각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가운데, 그 안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생존자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배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그리고 고수가 출연했고 '부산행', '반도', '얼굴'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21일 개봉.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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