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미리 보는 한국시리즈'가 3경기에서 2경기로 줄었다.
1위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2위 LG 트윈스의 시즌 첫 맞대결이 비로 취소됐다.
LG-삼성전이 열릴 예정이던 17일 대구 경기가 오후부터 내린 비로 인해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비예보가 있었고 대구에 구름이 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삼성 선수들과 LG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했다.
LG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할 때쯤부터 아주 적은 비가 흩뿌렸지만 이내 그쳤다. 오후 5시쯤부터 비의 양이 많아졌다.
비 예보가 계속 있었고, 실제 레이더 영상에서도 비구름이 계속 대구를 향해 오고 있어 경기 시간 내내 비가 올 것으로 보여졌다.
결국 경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 오후 5시 23분 부산 한화-롯데전과 함께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11승1무4패의 삼성과 11승5패의 LG의 반게임차 1,2위의 경기라 큰 관심이 모아졌다.
삼성의 왼손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과 LG의 국내 에이스 임찬규가 선발 맞대결을 펼쳐 더욱 관심이 컸다. 둘 다 3경기씩 던졌는데 승리가 없었기 때문. 1위 자리와 함께 첫 승까지 걸린 등판이었다.
오러클린과 임찬규는 18일 경기에 나란히 선발 예고됐다.
삼성에겐 반가운 비다.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이미 부상 선수들이 많아 불안불안했는데 이날도 부상으로 빠지는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잘치던 박승규가 왼쪽 허벅지가 좋지 않아 벤치에서 출발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최형우(지명타자)-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박세혁(포수)-윤정빈(우익수)-김헌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전 브리핑에서 "오늘 (박)승규가 빠졌다"면서 "왼쪽 허벅지 쪽이 좋지 않다고 한다. 아직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서 병원 검진을 가진 않는다. 뭉침 증세가 좀 있다. 그래서 대타 한번 정도는 되는데 수비를 들어가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승규가 수비를 하지 못해 이날 급히 2군에서 외야수 김재혁을 불러올렸고 김재상을 1군엔트리에서 제외했다.
18일엔 상태에 따라 박승규의 출전 여부가 결정될 듯.
LG도 이날 잘치던 문성주에게 휴식을 줬던 상황. 박해민(중견수)-천성호(3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신민재(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한 염경엽 감독은 "성주는 1~2주에 한번 정도는 휴식을 줘야 하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많이 뛰어서 쉬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18일엔 문성주의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을 듯.
18일 LG-삼성전은 오후 2시에 열린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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