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민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18일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690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선은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선두였던 전예성 등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김민선은 다음 주 타이틀 방어전을 앞두고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이틀 연속 노 보기 플레이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 김민선은 "샷이 잘 돼서 보기를 할 만한 위험한 상황이 거의 없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버디가 나오면서 좋은 흐름이 이어졌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긍정 평가했다.
"노보기플레이를 이어가면서 평소보다 집중력을 많이 쏟아 조금 피곤함이 있지만, 샷과 퍼트감은 좋은 상태"라고 자신감을 보인 그는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조급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스 특성상 타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 챔피언 조에서 오랜만에 경기하는데 기대되고 설렌다. 꾸준히 스코어를 지키는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타를 줄인 전예성과 7타를 줄인 김민별이 1타 차 공동 2위(12언더파 132타)로 김민선과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며 4위(10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첫날 보기 4개를 기록하는 등 1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방신실은 "오늘은 '어떻게든 끌어올리자, 집에 가지 말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어떻게 쳤는지 모를 정도로 무아지경 속에서 플레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경기력이 매우 답답해서 늦게까지 연습했고, 그 결과가 오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욕심 내기보다 후회 없이 마무리 하고 싶다"고 최종라운드를 맞는 각오를 밝혔다.
김가희, 김재희, 이세영, 정윤지가 공동 5위(9언더파 135타), 지난주 iM금융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민솔은 최은우와 공동 9위(8언더파 136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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