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여성 대신 남성이 대리 출전해 1위를 한 사례가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텐센트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허난성 안양시 마라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열린 대회 중 일부 참가자가 대리 출전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를 포함한 3명은 자신의 번호표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해 대신 경기에 참가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특히 하프마라톤 여자 부문 안양시민 1위 수상자의 번호표가 실제로는 남성이 착용하고 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직위는 규정에 따라 해당 선수 3명의 기록과 순위를 모두 취소했으며, 향후 안양시 마라톤 대회에 평생 참가할 수 없도록 하는 징계를 내렸다. 또한 이 사안을 중국체육회에 통보해 추가 제재를 요청할 방침이다.
문제가 된 2026 안양 마라톤은 약 2만 6000명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로, 중국육상협회 공인을 받았으며 풀코스(42.195km)와 하프코스(21.0975km)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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