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펜싱황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맹활약한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대표팀이 2026년 이탈리아 파도바월드컵에서 짜릿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 어펜져스' 오상욱, 박상원, 임재윤(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펼쳐진 국제펜싱연맹(FIE) 남자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AIN과 초접전 끝에 '끝판왕' 오상욱이 써내린 짜릿한 역전 드라마에 힘입어 45대44, 한끗차 승리와 함께 우승했다.
32강에서 칠레를 상대로 45대16, 16강에서 중국을 상대로 45대34로 쾌승하며 8강에 오른 '뉴 어펜져스'는 8강서도 조지아를 상대로 단 한번의 리드를 내주지 않는 단단한 팀워크로 45대37로 승리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강호 헝가리를 45대3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 개인중립선수 팀(AIN)과 일진일퇴의 대접전을 펼쳤다.'파리올림픽 2관왕' 오상욱이 역전주자로서 맏형의 몫, 올림픽 챔피언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5바우트 15-20, 5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나선 오상욱은 카밀 이브라히모프를 10-4로 돌려세우며 25-24,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고, 마지막 9바우트, 39-40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다시 나서 기어이 45대44로 승리, 역전 우승 드라마를 썼다. 마지막 챔피언 포인트를 찔러내는 순간, 오상욱은 투구를 벗어던지며 뜨겁게 포효했다.
올림픽 3연패에 빛나는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시즌 첫 월드컵인 알제리 알제 월드컵을 6위로 시작했지만. 이어진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월드컵 동메달에 이어 이탈리아 파도바에선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한편 파리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은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 빛나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개인 랭킹을 세계 6위까지 끌어올렸다. 한국 남자 사브르 국대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또 같은 기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진행된 여자 사브르월드컵에선 전하영(서울특별시청), 김정미, 서지연(이상 안산시청), 최세빈(대전광역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어펜져스'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16강서 홍콩을 45대38, 8강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45대41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난적' 일본을 45대37로 돌려세우며 결승행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결승에서 프랑스에 42대45 석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올 시즌 열린 4개 월드컵 중 3개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며 파리올림픽 은메달 팀의 건재를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시즌 첫 대회인 알제리 알제 월드컵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대회 은메달, 3월 타슈켄트 대회 5위에 이어 이번 아테네 대회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남녀 사브르 국가대표팀은 이번 대회 압도적 기세를 이어 내달 1일 '안방' 인천에서 펼쳐질 SK텔레콤 남녀 사브르 그랑프리,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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