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정우 "♥김유미, '짱구'의 시발점..감사하고 고마워"('짱구')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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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이자 감독 정우(45)가 "아내 김유미가 '짱구'의 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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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는 20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휴먼 영화 '짱구'(정우·오성호 감독, 팬엔터테인먼트·영화사 두중 제작)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혔다.

'짱구'는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천재 짱구의 유쾌하고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는 극 중 배우가 되고 싶은 부산촌놈 정국(짱구)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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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는 '짱구'의 기획자로 나선 아내 김유미에 대해 "처음 '짱구'에 대한 에피소드를 유미 씨에게 연기로 보여줬는데, 내 생각보다 더 재미있어 했다. 그게 '짱구'가 연출할 수 있었던 시발점이 됐다"고 곱씹었다.

그는 "유미 씨에게 참 감사하다. 유미 씨는 기획자라고 되어있지만 크리에이터 이상의 능력을 보여줬다. 참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현장에서 내가 잘못 된 길을 가고 있으면 다들 선뜻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유미 씨가 중간에서 조율을 잘해줬다. 유미 씨는 나보다 체계적으로 공부를 한 사람이고 실제로도 내겐 선배였다.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봐주는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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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장에서도 너무 힘이 됐고 너무 의지를 많이 했다. 현장에서 감독이 의견을 주면 '이게 맞을까?' 싶은 순간이 있지 않나? 우리 현장은 특히 나도 연출을 해야 했고 공동 연출로 오성호 감독도, 기획자인 유미 씨도 있었다. 주연 배우가 감독과 다른 방향으로 연기할 때가 있는데 감독이 배우에게 설득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현장은 따로 배우에게 설득할 필요가 없었다. 내가 연출이자 주연이었기 때문에 오성호 감독이나 유미 씨가 다른 방향으로 디렉션을 주면 그대로 다 찍었다. 나만 '오케이' 하면 다 정리되니까 굳이 내 고집 피워가면서 할 필요 없었다. 물론 나도 과거에 감독의 디렉션이 이해가지 않아 설득의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그런 과정이 없어 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이성한 감독) 이후 17년 만에 제작된 후속편 '짱구'는 정우, 정수정, 신승호, 현봉식, 조범규, 권소현 등이 출연했고 정우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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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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