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이자 감독 정우(45)가 "'짱구'는 '바람2'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정우는 20일 오전 휴먼 영화 '짱구'(정우·오성호 감독, 팬엔터테인먼트·영화사 두중 제작) 인터뷰에서 배우가 되고 싶은 부산촌놈 정국(짱구)을 연기하면서 만난 연애에 도가 튼 밀당박사 민희 역의 정수정, 의리 빼면 시체인 부산 사나이 장재 역의 신승호 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정우는 "일단 나와 나이 차가 많은 어린 신승호와 조범규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도 그렇지만 나이는 극복을 못했다. 20대 설정인 짱구에 대해 관객도 영화적으로 허용해주고 이해해주는 것 같다. 사실 '바람' 때도 비주얼이 고등학생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생각해주고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해 장내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짱구'는 '바람2'라고 볼 수 없다. 나 역시 '짱구'가 '바람2'라고 말 한 적은 없다. '바람'의 짱구가 '짱구'에서도 나오니까 대중이 '바람2'라고 생각을 해주는 것 같다. 정확하게는 '바람' 그 이후의 이야기이고 시리즈를 만들려고 한 작품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이성한 감독) 이후 17년 만에 제작된 후속편 '짱구'는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천재 짱구의 유쾌하고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 정수정, 신승호, 현봉식, 조범규, 권소현 등이 출연했고 정우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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