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4경기 무패' 제주 SK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에 나선다.
제주SK는 22일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에서 대전과 맞붙는다. 제주 SK과 대전은 나란히 2승3무3패, 승점 9점으로 리그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7골, 8실점으로 경기당 평균득점(0.87점)과 경기당 평균실점(1.00점)까지 똑같다. 고강도 압박을 통한 빠른 공수 전환 등 승부수도 비슷하다.
대전은 18일 '잘나가는 선두' FC서울 원정에서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3연패 탈출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제주는 강원(1대1 무), 부천(1대0 승), 포항(2대0 승), 김천(1대1 무)을 상대로 4경기 무패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는 비슷한 컬러의 대전과의 시즌 첫 맞대결, 트랜지션 싸움이 승부처라고 보고 있다. '조직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 줄기를 사전에 교란하고, 대전의 빠른 공격 템포에 대비해 최전방 공격라인부터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상대가 위험 지역까지 치고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제주 특유의 장점을 살린 플레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주는 올 시즌 블락(리그 1위, 평균 19.63개), 클리어링(리그 1위, 평균 33.13개), 인터셉트(리그 4위, 평균 10.5개), 차단(리그 5위, 16.88개) 등 각종 관련 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또 직전 김천전 프리킥 원더골을 터뜨린 2022년생 오재혁, 친정팀 대전을 상대하는 '99년생 스피드 레이서' 신상은의 솔로 플레이에도 기대를 건다. 신상은은 올 시즌 제주SK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4라운드 베스트 스피드 3위)를 자랑하는 영건이다.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감독은 "주중-주말 경기로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이다. 이번 원정은 체력과 멘탈적인 부분에서 많은 희생이 요구될 것"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은 차이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과욕을 부리면 오히려 집중력이 흔들린다. 평정심을 갖고 순간의 차이에서 단단한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과 함께 자만하지 않고 경기를 통제하고 승리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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