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GS칼텍스 배구단이 리베로 한수진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 구단은 21일 한수진과의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연간 보수 총액 2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1억원) 조건에 합의했다. GS칼텍스는 코트 어디에서나 자신의 역할을 120% 수행하는 한수진을 잔류시키며 팀 전력의 중심을 굳건히 했다.
2017~2018 V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해 어느덧 팀의 중추로 자리 잡은 한수진은 복수의 팀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자신의 가치를 가장 잘 알아주는 GS칼텍스에 잔류하며 2026~2027시즌에도 장충에서 활약하게 됐다.
2022~2023시즌을 마치고 첫 번째 FA를 통해 원소속팀인 GS칼텍스에 잔류하며 인연을 이어온 한수진은 2025~2026시즌에도 경기 내내 코트 뒤에서 동료들을 독려하며 수비 라인을 진두지휘하는 리더십으로 팀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한수진은 팀의 주전리베로로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 과정에서 눈부신 '그물망 수비'를 선보였다. 상대의 날카로운 서브를 안정적으로 받아내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리시브는 물론, 랠리 상황에서 끝까지 공을 살려내는 헌신적인 디그로 GS칼텍스가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수진은 "팬분들이 끝까지 GS칼텍스를 응원해 주신 덕분에 다사다난한 과정을 거쳐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동료들과 함께 한 단계 성장하며 목표가 뚜렷하고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면 극한 상황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우승이라는 화려한 시즌으로 마무리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동료들이 더 잘할 수 있는 배구를 할 수 있도록 나를 내려놓고 팀을 위해 지금보다 더 코트 위의 수다쟁이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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