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PO 프리뷰] 산왕공고 LG vs 북산고 소노, 디펜스 정관장 vs 오펜스 KCC. 각팀의 아킬레스건. 4강 시리즈 핵심 변수는?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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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제 4강(5전3선승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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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4팀이다. 정규리그 1위 창원 LG와 돌풍의 주인공 고양 소노가 맞붙는다. 반대편에서는 슈퍼팀의 위용을 회복하고 있는 부산 KCC가 정규리그 2위 안양 정관장을 만난다.

5전 3선승제다. 23일 LG와 소노의 1차전이 스타트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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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강 시리즈는 매우 흥미롭다. 소노와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예상을 뒤엎고 강호 서울 SK와 원주 DB를 각각 3전 전승으로 완파했다. 분위기는 절정이다. 단, 정규리그 1, 2위 LG와 정관장은 매우 견고한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소노는 5위, KCC는 6위였고, 업셋의 주인공이었다. 4강에서도 업셋이 이어질 지, 아니면 정규리그 1, 2위의 자존심을 지킬 지의 맞대결이다. 예상은 안갯속이다.

LG vs 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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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LG의 약우세가 점쳐진다. LG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정규리그에서 허점이 없었다.

LG는 멀티 코어를 장착한 팀이다. 올 시즌 최고 외인 아셈 머레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칼 타마요가 있다. 국가대표 가드 양준석 유기상도 포진해 있다. 양홍석이 식스맨으로 뛸 정도로 백업진도 탄탄하다. 게다가 수비 조직력은 리그 최고다. 조상현 감독의 탄탄한 전술, 전략이 있다. 슬램덩크로 치면 '산왕공고' 같은 포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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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는 LG의 극과 극이다. '북산고'다.

정규리그 중반만 해도 '소삼가몹'의 일원이었다. 6강 탈락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정규리그 막판 파죽의 10연승. 그리고 6강에서 SK를 셧아웃시켰다. '소노의 봄'을 창출했고, 고양의 농구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이정현, 케빈 켐바오, 네이선 나이트 등 빅3의 경기력이 매우 탄탄하다. 경기를 치를수록 수비 조직력과 빅3에 의한 시너지가 배가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LG와 팽팽하게 맞섰다. 최근 2경기 맞대결에서는 승리를 거뒀다.

LG는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 칼 타마요가 변수다. 소노는 상대적으로 윙 자원이 약하다. 타마요가 이 약점을 공략한다면, LG의 승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반면, 소노는 나이트가 마레이를 얼마나 제어해 주느냐가 관건이다. 이정현, 켐바오가 포진한 백코트진은 LG에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능가하는 측면도 있다. LG가 우위지만, 소노의 이변도 가능하다.

사진제공=KBL

정관장 vs KCC

KCC는 플레이오프 또 다른 돌풍의 팀이다. KCC는 정규리그 실망의 연속이었다.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허훈과 허웅, 그리고 숀 롱이 고군분투. 식스맨들의 성장도 있었지만, 기복이 심했다. 체력적 약점이 노출됐고, 트랜지션 수비에서 아킬레스건이 있었다.

우여곡절 끝 6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송교창 최준용이 가세하자, 팀 전력은 배가됐다. 허훈은 DB 에이스 이선 알바노와 '사석작전'으로 극단의 희생정신을 발휘했다. 약점인 팀 케미스트리가 대폭 보강됐고, 결국 승부처 송교창 최준용의 '재능 농구'가 빛을 발하면서 DB를 완벽하게 파훼시켰다.

정관장은 수비는 최상급, 공수 밸런스는 수준급인 팀이다. 박지훈 변준형 문유현의 가드진 로테이션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조니 오브라이언트 역시 견고한 외국인 선수다.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수비력을 지닌 매우 탄탄한 팀이다. 게다가 정규리그에서 KCC에 매우 강했다.

단, 4강 시리즈에서 핵심 수비수 김영현과 핵심 식스맨 박정웅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전력이 다소 떨어진 상황에서 KCC의 재능농구를 맞서야 한다.

전문가들은 전망은 팽팽, 혹은 KCC의 약우세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에게 쏠려 있는 공격 루트의 다양함을 확보하는 것이다.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수비 부담감이 가중된다. KCC는 여전히 불안한 수비 조직력이다. 정관장의 수비 압박은 6강 상대 DB보다 레벨이 높다. 좀 더 강력한 압박에 체력적 약점이 있는 KCC가 40분 내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승부처에서 강력한 재능 농구를 펼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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